감기 등 조심 컨디션 유지 관건…적절한 운동통해 저항력 길러야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D-1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점을 마라톤 경주로 보면 마지막 고비의 언덕길인 셈이다. 이럴 때는 적당한 페이스 조절이 필수적이다. 또 체질에 따른 식단 조절이 공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27일 수능을 앞두고 효과적인 건강 챙기기와 공부법을 코비한의원 분당점 장수창 원장에게 들어봤다.

◇수능시험 D-16일 효과적인 공부법

무조건 오래 책상 앞에 앉아 책만 본다고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뇌가 하루 중 최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무리하게 욕심을 내 과로하며 오버 페이스 하는 것 보다, 공부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짧은 시간을 더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감기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시험을 며칠 앞두고 덜컥 감기에 걸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감기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불러오며 급성 비염, 오래된 경우 축농증, 기관지염 등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평소 수분, 당분,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감기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야 한다.

또 자신의 신체 사이클을 시험을 치루는 낮 시간에 맞추는 연습을 해야 한다. 밤을 세워 공부하고 낮에 잠을 자는 습관은, 정작 시험을 치르는 결정적 순간에 최상의 집중력을 가져올 수 없다.

◇심신 안정에 도움 되는 음식 섭취해야

수험생이 체질에 따라 섭취하면 좋은 음식은 다음과 같다.

△태양인-포도, 키위, 파인애플, 복숭아, 체리, 바나나, 조개류, 꽃게, 옥돔, 조기, 대부분의 생선류, 푸른 야채류(배추, 양파, 케일, 고사리).

△태음인-소고기, 호박, 당근, 마늘, 연근, 도라지, 마, 순무, 수박, 배, 호도, 잣, 은행, 매실, 청국장, 마늘환, 호박주스.

△소양인-돼지고기, 보리, 상추, 오이, 양배추, 복어, 광어, 오징어, 참외, 딸기, 블루베리, 알로에, 영지버섯 ,녹차, 보이차.

△소음인-닭고기, 개고기, 정어리, 꽁치, 김, 찹쌀, 토마토, 감자, 파, 미나리, 사과 ,귤, 오렌지, 자몽, 인삼, 홍삼, 벌꿀.

장 원장은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과식이나 육식은 줄이고, 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침과 저녁 15분 이상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주 1회 30분 이상 산보나 야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사진=코비한의원 분당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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