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서유정 기자 = 중국 정부가 멜라민 분유 오염 여파를 조사한 결과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30만 명 가량의 유아 중 약 25% 가량이 최소 한번쯤은 멜라민 오염 분유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3세 미만의 유아가 있는 베이징 거주 30만7779 가구를 조사한 결과 7만 5474명(24.52%)의 유아가 최소 한차례는 멜라민 오염 분유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20일부터 10월24일까지 진행됐다.

중국 멜라민 오염 분유 문제는 지난 7월16일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당시 싼루사 측이 제조한 멜라민 오염 분유를 섭취한 16명이 신장 결석에 걸린 바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약 5만 명의 유아가 멜라민 오염 분유를 섭취한 후 병원 신세를 졌으며 이들 중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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