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새벽 3시30분에 누군지 모르는 여성이 알몸으로 당신의 침대에 들어와 당신 옆에 누워 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한 독신남에게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UPI 통신이 18일 빅토리아(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발로 보도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은 지난 15일 새벽 3시20분 잠을 자던 중 누군가 방으로 들어오는 기척에 잠을 깨었다. 눈을 떠보니 누군지 알지 못하는 여성 한 명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 있었다. 이 여성은 곧바로 옷을 벗더니 알몸으로 자신이 누운 침대 옆에 누워 곧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이 남성은 알몸의 여성을 별로 반기지 않았던 듯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이 여성은 술에 만취해 잠에서 깨어날 줄 몰랐다.

경찰이 침대 옆에 벗어놓은 여성의 옷을 조사한 결과 이 여성은 같은 아파트 다른 층에 사는 여성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경찰에 연행됐지만 기소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른 층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의 열쇠가 어떻게 이 남성의 집 문을 열 수 있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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