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오센틱 브랜즈 그룹의 제이미 살터는 미디어 기업 NECA와 함께 마릴린 먼로의 초상권을 구입, 의상과 핸드백, 화장품, 방향 제품 등 다양한 기념품 생산에 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살터는 그러나 캘린더나 포스터, 작은 유리잔과 같은 소품들에는 먼로의 모습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소품들 생산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제이미 살터는 이미 레게의 전설 보브 말리의 초상권 사용 권한도 보유하고 있다.
살터는 먼로의 초상권을 기념품 생산뿐 아니라 디지털 동영상 기술을 이용해 앞으로 헐리우드의 영화들에도 등장시킬 계획이다.
살터는 먼로의 초상권 사용 권한을 위해 얼마의 비용이 들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소식통들은 5000만 달러는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한 협상이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됐었다고 덧붙였다.
살터는 사람들이 정말로 사고 싶어하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센틱 브랜즈 그룹이 지금까지는 중저가의 제품을 대량생산해온 점에 비춰볼 때 섹스 심볼로 유명한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를 사용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먼로의 이미지를 이용해 어떤 제품들을 내놓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살터는 "먼로는 우아한 여성이었다. 먼로의 이미지가 들어간 옷 역시 우아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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