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관리 체계 확보…의료정보서비스 회사 입지 구축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가톨릭중앙의료원 정보시스템 통합조직인 평화 IS(이하 평화이즈)가 국내에서는 의료분야 최초로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2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은 평화데이터센터(IDC)를 통해 IT자산관리, 통합보안, 통합 망 기반의 IT운영 관리 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게 됐다.

평화이즈는 지난 6월부터 종합 정보보호서비스 업체 인포섹과 함께 전산센터의 자산분류 및 위험성 평가 등을 통해 보안 취약점과 위험분석을 실시해 장애 요소를 제고하고 IT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리스크 개선작업을 수행해 왔다.

관리체계 국제표준은 이미 텔레콤, 금융, 인터넷 기업 등을 중심으로 보편화 돼있는 관리 프로그램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번 IDC인증을 시작으로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등도 전산정보 데이터 센터 구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료계의 통합정보관리에 새로운 변화가 전망된다.

평화이즈 관계자는 "최근 강남성모병원의 모든 전산정보가 데이터 센터에 성공적으로 이관 됐다"며 "내년 말까지 모든 산하 병원을 통합관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화이즈 이경상 대표는 "세계적으로 이 같은 인증 체계를 가지고 있는 가톨릭재단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호주 시드니 등에 우리나라의 앞선 정보 자원 통합운영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이즈는 이번 정보 자원 통합운영관리체계 마련을 통해 OCS, LIS, EMR 등 전문 의료정보서비스 회사라는 입지 구축과 동시에 시스템유통사업 등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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