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대학의 신입생 발표 시기가 목전에 와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진학을 하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는 성적에 따라 본인이 진학하고자 했던 대학 및 학과가 의지와 다르게 변하게 될 수도 있다.
20일 한양전문학교 관계자는 "본인의 진로부분이 적성과 맞지 않을 경우 제대로 된 학과수업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최근 입학사정 관제를 통해 학생의 인성과 적성을 고려해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대학 진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취득해 원하는 분야의 직업을 갖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경력직이다. 취업과 동시에 곧장 현장실무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자들을 뽑는 것이다.
신입사원을 뽑을 경우 다시 현장에 맞게 재교육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는다.
이와 관련해 유아교육ㆍ사회복지 특성화 학교로 학생선발 및 모든 교육방식, 학생관리가 취업에 집중돼 있는 한양전문학교가 눈길을 끈다.
실제 지난해까지 일반대학교에 다니다 자퇴해 한양전문학교에 재학 중인 김경식(가명)군은 "원하지 않던 학과에 입학한 이후 시간이 지나자 학교에 점점 흥미를 잃게 돼 결국 자퇴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후 한양전문학교를 알게 됐는데 제가 원하던 학과이고 수업 또한 실습중심으로 진행돼 너무 만족스러웠다"며 "이제라도 제가 원하는 학과공부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수험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꼭 수능성적 및 대학 이름에만 맞춰가지 말고 본인이 잘 할 수 있고 원하는 분야를 선택했으면 한다"며 "실무중심의 수업, 학생의 인성과 적성으로 선발하는 전문학교에 진학해 본인의 꿈을 이루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양전문학교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이 이론중심의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 현장적응능력이 떨어져 따로 경력을 만들어 취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아교육 전문가와 사회복지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한양전문학교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