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중국산 식품첨가물을 사용한 건빵에서 또다시 멜라민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수입된 8개 제품(71만125kg)에 대한 긴급 수거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개 제품(2만kg)에서 멜라민 603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 검사는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을 사용한 비스켓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른 것으로 수입사인 '화통앤바방끄'가 중국에서 들여와 주식회사 영양에 납품한 제품이다.

식약청 조사결과 납품물량 2만kg중 1만7989kg은 압류됐고 1550kg은 자체 폐기됐으며 461kg이 8종류의 건빵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6일 이후 제조돼 판매되는 8개 건빵 제품에 대해 긴급히 유통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17일부터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에 대해서는 수입 단계부터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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