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신화/뉴시스】진현철 인턴 기자 = 2살에서 19살 사이의 브라질 아이들과 청소년의 약 44%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며, 50%는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유니캠프대는 상 파울루 캄피나스 인근의 한 병원에서 약 2000명의 미성년자들의 혈액 샘플 속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측정하고 기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험 결과, 아이들의 혈액 속 높은 지질(脂質)의 원인은 유전적 질병이나 신장과 간장 질환, 나쁜 식습관 등에 따라 달랐으며, 나이와 성별은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아나 코타 데 파리아 유니캠프 의과대 교수는 “정서적 스트레스와 영양의 불균형, 유전적 기질 등의 요인이 혈액 속 비정상적인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의 수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파리아 교수는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트리글리세라이 수치는 심장 질환을 유발시킨다”고 우려했다.

그는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과일과 야채, 식이섬유, 천연주스 등과 같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할 것”을 촉구하며, “충분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이 아이들이 적당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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