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아주대병원이 차세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하고 있다.<사진=아주대병원 제공>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아주대병원은 20일 차세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로봇수술(da Vinci Robotic Surgery)'을 도입 첫 수술을 진행했다.

절개하지 않고 구멍을 뚫어 기구를 넣는 복강경 수술 로봇시스템인 다빈치로봇은 수술하는 손의 한계를 넘는 정교함과 세밀함을 자랑하는 첨단의료기술로 국내에는 10여대 정도가 운영중이다.

다빈치로봇은 수술부위를 10배에서 15배 크기로 확대한 3차원 영상을 통해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인간의 손과 팔처럼 자유자재로 회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손떨림현상이 전혀 없어 암 조직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입원 기간이 짧고 수술 흉터가 거의 없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특히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 등 합병증이 종래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현저히 적어 각광받고 있다.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는 "세계적으로 의료진의 손 기술과 첨단공학이 접목된 로봇 수술이 대세"라며 "다빈치 로봇수술은 정교한 영상과 세밀한 움직임으로 성공률이 높고 환자에게도 손상이 적어 앞으로 활발히 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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