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천정원 인턴 기자 =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70여개의 국가 및 도시 정부들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막을 내린 제12회 프랑코포니회담에 참여한 도시 및 국가들은 기후변화협약(UNFCCC)과 교토의정서에 따라 이 같은 사안을 이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12월 포즈나뉴에서 열리는 회담과 2009년 코펜하겐 회담을 위한 초석에 해당하며, 두 회담은 2012년까지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세계적 규약을 단단히 하기 위한 것이다.

프랑코포니회담에서 기후 변화에 관한 이슈는 계속 논쟁거리였다. 프랑스와 퀘벡은 기후 변화에 관한 행동을 취할 것을 요청한 반면, 캐나다는 환경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행동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서 각국 및 주요 도시들은 “기후 변화에 공동 대처를 약조하며 2050년까지 각국 및 주요 도시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하로 줄일 것”을 선언했다.

프랑스와 캐나다는 현재의 기후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구온난화로 영향을 받고 있는 빈곤국에 1억달러 가량을 원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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