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KFDA 승인…93%, 부작용 없는 모발 증가 경험

▲ 탈모 예방 자기장 의료기기 '헤어셀'<사진=트리비스 제공>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부작용 없이 탈모를 개선·방지할 수 있는 전자기장 탈모 개선 의료기기 '헤어셀(Heaircell)'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트리비스에 따르면 헤어셀은 캐나다의 CTC(Current Technology Corporate) 社에서 개발한 의료기기로서 두피 주위에 자기장을 형성시켜 모낭세포를 활성화하고 미세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탈모의 치료 및 증모를 유도하는 장비다.

이와 관련 CTC社가 73명의 남성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36주 후 치료그룹의 97.6%는 최소한 탈모의 진행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3.3%는 모발이 증가했으며, 증가된 모발의 증모율 역시 개인의 기준치에 비해 평균 66.1%가 증가했다.

또한 헤어셀은 유방암으로 인한 CMF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 탈모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TC社가 36세에서 59세 사이의 항암치료를 받은 여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CMF로 인한 평균 탈모율이 50±20%인데 반해, 헤어셀을 병행한 경우 탈모율이 평균 15±6%로 호전됐다.

헤어셀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트리비스 조무열 대표는 "일주일에 약 12분 정도 16주 가량 후드라는 장치를 사용했을 때, 환자의 96%에서 진행중인 탈모 방지 및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호전됐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서울대, 경희대 등과 공동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초로 KFDA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승인 받은 만큼 부작용 없는 모발건강을 책임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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