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피해 방지 위해…좌시하지 않겠다"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의사장터'가 외압설로 논란을 빚고있다.

14일 의협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의사장터'가 오픈 2주만에 2000여명의 회원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의사장터'에 물건을 납품하는 업체에 대해 기존 온·오프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A소프트외어 프로그램 공급과 함께 PC를 판매하고 있는 쇼핑몰로 '의사장터'에서 판매하는 PC가 자사판매 PC에비해 저렴한 것을 문제 삼아 해당 PC제조사에 압력을 넣은 것이다.

의협 안양수 기획이사는 "쇼핑몰 기획 초기단계부터 기존 업체들과의 과열 경쟁은 예상했으나 기존의 일부 쇼핑몰에서 의사장터 취급제품 메이커에 압력을 행사해 해당 상품을 공급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이사는 또 "이처럼 일부 온·오프라인 쇼핑몰 업체의 외압에 대한 피해가 회원들에게 돌아가서는 안될 것"이라며 "향후 의협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장터'는 기존에 판매하던 PC를 지난 10일 판매 중단한 상태이며, 빠른 시일내에 다른 제조사의 상품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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