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준형 기자 = 미국에서 몽유병을 앓던 60대 남성이 자신의 무릎을 총으로 쏜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州) 볼더시(市)에 혼자 사는 샌드포드 로스맨(63)은 지난 26일 새벽(현지시간) 총에 무릎을 맞았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몽유병을 앓고 있던 로스맨이 잠을 자던 중 스스로 무릎에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로스맨의 침대 근처에는 9㎜ 권총이 놓여 있었다.

경찰에서 로스맨은 "당시 사고에 대한 기억이 뚜렷하지 않다"고 진술했다.

로스맨은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로스맨이 평소 술이나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은 몽유병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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