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립암연구소(NIC) 연구 결과에 따르면 1만 명 이상의 남성을 조사한 결과 평균보다 키가 5㎝ 이상 커질 때마다 암 발병 위험이 13%씩 높게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클 쿡 박사는 고환암과 관련 지난 10년 간의 데이터가 담겨 있는 13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고환암이 신장과 연관이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쿡 박사는 고환암이 체중이나 허리둘레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 암저널(BJC)은 고환암에 대해 다른 요인보다는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국 남성들의 경우 고환암 발병률이 210명 당 한 명 꼴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한다. 실제로도 영국에서는 매년 2000명의 정도의 고환암 환자가 생겨나고 있고 그 수치는 전체 남성암의 1%에 불과하다.
영국 암연구소 정보담당자인 사라 하이옴 박사는 고환암은 암 중에서도 완치율이 높은 편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고환의 크기와 무게에 변화가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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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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