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업체인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자가섬유아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치료제 '큐어스킨'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큐어스킨은 자신의 피부에서 채취한 섬유아세포를 분리 배양해 피부 진피층에 투입하고 손상된 피부를 복원하는 원리의 세포치료제이다.

최대 10억 개까지 배양된 자가섬유아세포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활성화시켜 피부 재생을 돕는다.

자신의 피부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나 과다보정 등 부작용이 적고 4년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

큐어스킨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전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지난 5월 식약청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22명의 여드름 흉터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한 결과 16주 시점부터 개선 효과가 있었으며, 종료시점인 3개월 후 95% 환자군에서 1단계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

자가섬유아세포 치료제는 시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더 커지는 특성이 있다.

정원성형외과 최홍림 원장은 "자가섬유아세포 치료법의 원리를 활용할 경우 흉터치료 뿐 아니라 주름, 아토피, 화상 등 각종 피부손상과 탈모, 요실금, 전립선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강동호 대표이사는 "피부 흉터 치료 뿐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 치료 가능성을 확대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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