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최근 병원내 피아노 정원에서 '시와 춤이 있는 치유와 회복의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인문학의 본질인 휴머니즘을 되살리고 활력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20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호승 시인이 '시는 인간에게 위안을 줍니다'라는 주제로 '혀', '허물' 등 10여편의 시를 낭송하며 생명, 인생과 사랑을 이야기했다.
참석자들은 '만추'를 주제로 한 무용가 신명숙씨의 전통춤을 감상하고, 건국대학교 학생 시인 이혜미양이 낭독한 '허공의 내력', '그 선지국집' 등을 듣고 가을의 향취를 맘껏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