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정옥주 기자 = 대만 보건당국이 검사 결과 중국에서 생산된 스위스 기업 네슬레사의 분유에서 소량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예진촨(葉金川) 위생서장은 이날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생산된 분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히며 이에 따른 임시조치로 즉시 시중에서 모두 제품을 수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은 식품안전수출에 대해 미국, 일본, 유럽, 세계보건기구(WHO)와 협의를 한 후 소량의 멜라민이 검출된 이 오염 제품에 대한 수입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4명의 사망자와 5만4000여명의 피해자 등을 초래한 멜라민 유제품 파동으로 식품안전 위기 논란의 중심에 선 중국은 식품안전을 강화하겠다며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으나 멜라민 오염 사례가 연달아 추가 발견되면서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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