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태도 강력 비판…30일 지부 별 집중타격투쟁 경고
26일 진행된 8차 실무교섭에서 사측은 사립대병원 2.2%, 국립대병원 2.5%, 민간중소병원 1.2% 선의 인상률을 고수한데 따른 것.
당초 집중 타격대상으로 지적된 보훈병원과 원자력의학원 역시 공무원 수준 이상의 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점 또한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산별협약 논의 시작부터 사측은 '더 이상 조율이 어렵다'면서 논의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었다"며 "지난 실무교섭에서 합의한 일부 조항까지 철회하는 등 배타적 타결의지를 보이는 사측의 교섭 태도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노사 양측은 28일 11시 중앙 투본회의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중앙노종위원회 조정회의 오후 6시 전국지부장회의 등의 일정으로 교섭 및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28일 산별교섭이 결렬될 경우 보건의료노조는 29일 총파업선언대회를 시작으로 산별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노조 측은 29일 오후 2시 전국 집중 상경투쟁을 통해 총격투쟁 선언대회 개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력투쟁은 산별교섭 결렬에 주도적 역할을 한 병원을 대상으로 집중타격 투쟁을 위력적으로 전개하는 동시에 제주 영리병원 허용을 위시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규탄 투쟁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필수유지업무 졸속 편파 결정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규탄 항의 투쟁과 동시에 30일부터는 지역본부 별 집중타격투쟁이 예정된 가운데 지부별 병원 선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