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테레비네트워크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 인천공항에서 일본 정부가 준비한 소형 전세기를 이용해 4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김현희씨는 일본 체류 기간 동안 머물 예정인 나가노현(長野) 가루이자와(經井澤)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 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흰색 정장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김현희씨는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일본 납치문제담당상과 면담을 갖고 오후에 납치 피해자인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 가족과 숙소에서 만날 예정이다.
김현희씨는 23일까지 4일간 일본인 납치문제 관계자들 및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을 갖고 오는 21일에는 김현희 자신이 북한에서 만났다고 언급했던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씨의 부모와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이번 김현희씨의 방문을 통해 일본정부가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bkim9324@newsis.com
김보람 기자
bkim9324@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