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허난(河南)성 공안당국은 우유제품에 유해성 화학물질 멜라민을 섞어 갓난아기에 신장결석을 생기게 한 사건과 관련해 22명을 구속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공안당국은 오염 분유를 제조한 허난성 스자좡(石家莊) 소재 유제품 메이커 싼루(三鹿) 집단의 공장 관계자와 우유를 공급한 목장 경영자 등 22명을 멜라민 투입 혐의로 체포했다.

또한 공안당국은 분유제조 공장 관계자와 목장 경영자 등이 갖고 있던 멜라민 222.5kg도 압수했다.

공안 측은 우유에 멜라민이 혼입된 것이 고의로 조직적으로 행해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멜라민은 분유공장 관계자가 무허가 공장에서 만들어 지난해부터 '프로틴 파우더(단백질 분말)'로 목장 등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틴 파우더의 제조는 죄가 아니지만 유해한 사실을 알면서 판매한 것은 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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