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환자 간 마음 벽 허물어…'희망애락' 공감대 형성

▲ 핑크타이합창단 중 7명의 전문의들이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을 개사한 '싱잉 인 더 핑크(Singing in the Pink)'를 부르며 탭댄스를 추고 있다.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한국유방암학회는 28일 강남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유방암 환우와 가족, 의료진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핑크리본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방송인 김미화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유방암 환자 허해자(59)씨의 사연 소개와 함께 환우회 합창단 '한유회'가 의료진들에게 합창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34명의 유방암 전문의로 구성된 '핑크타이합창단'은 용기와 희망을 보여준 환우들에게 답가를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핑크타이합창단 중 7인의 유방암 전문의들은 뮤지컬 넘버 '싱잉 인 더 레인'을 개사한 '싱잉 인 더 핑크(Singing in the Pink)'를 부르고 탭댄스를 선보여 환우들의 열띤 갈채를 받았다.

핑크리본 콘서트에 참석한 한 환우는 "우리를 위해 춤추고 노래하는 의사들을 통해 귀중한 마음의 선물을 받았다"며 "유방암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이 돼 준 모든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며 희망차게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희망애락 콘서트에 참석한 유방암 환우 전체가 선험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방과 극복을 위한 홍보대사가 될 것을 선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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