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아침 저녁의 시원한 바람은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피부 뿐만 아니라 오감으로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 있다.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이 그곳이다.

지하철 요금과 입장료 800원 그리고 도시락이면 풍성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가을향기축제가 다음 달 첫째 주말과 둘째 주말에 펼쳐진다.

26일 4가지 테마로 펼쳐지는 서울경마공원 가을향기 축제를 미리 알아봤다.

◇가을 동화-가을 분위기

몇 년 전 유명했던 TV 드라마 제목을 생각나게 하는 테마로 경마공원을 낭만적인 가을 분위기로 조성해 경마팬들을 맞이한다.

'낙엽 한마당', '허수아비 페스티벌', '민속놀이 한마당', 등의 행사는 가을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 '페이스 페인팅'도 준비돼 있다. 또한 경마팬들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보물찾기' 게임과 가족들이 전부 참여할 수 있는 '가족오락관' 행사는 가족들에게 인기만점 행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보물찾기'는 가족공원 구석구석에 숨겨진 보물교환권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운영본부에서 선물로 교환해주는 행사로 어렸을 적 가을소풍에서 보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 것이다.

◇가을 소풍-가족, 연인과 함께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한 것을 기념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우리 전통 문양을 활용한 '은목걸이 만들기', 체험을 통해 과학도 함께 배울 수 있는 '화석만들기' 물레로 도자기를 빚고 천연 염색을 해 볼 수 있는 '물레체험, 천연염색 공방'을 비롯한 지점토 자석 만들기, 색모래 그림 그리기, 클레이 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가족들과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는 보드게임장도 가족공원 내에 준비가 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풍성한 체험 현장이 될 전망이다.

◇가을 추억-가을의 풍요

10월 4일, 11일, 12일은 사물놀이 '타악 퍼포먼스'를 구경할 수 있다. 전통의 우리 가락으로 관객들에게 흥을 돋구워 줄 공연이 준비된다.

10월 5일에는 관람대 뿐만 아니라 가족공원 전역까지 '코스튬파티'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만화나 영화 속에서 봤던 주인공들을 70여명의 코스튬플레이어가 그대로 재연해내며 관객들과 포토타임 등을 가질 예정이다.

또 석고인간 퍼포먼스, 키다리 삐에로 자전거퍼포먼스, 스트리트 매직쇼 등이 펼쳐지며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장기자랑 경연대회가 가족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가을 전설-가족과 함께

가족공원에서는 가을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면 경주로에서는 매년 가을 펼쳐지는 유명한 해외기수들이 펼치는 국제기수 초청경주가 시행된다.

올해는 단순히 경주를 구경하는 것이 아닌 우승팀을 맞추는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국제기수초청경주 우승팀을 맞히는 이번 행사는 한국팀과 월드팀의 응모함을 비치해 우승팀에 응모한 행운권을 추첨하여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행사는 10월 5일 국제기수 초청 특별경주 종료 직후 가족공원 이벤트 부스 앞에서 실시하며 결과는 추첨종료 후 현장게시 및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한다.

또한 국제기수초청경주 직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는 해외초청기수 및 국내 유명기수들의 싸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10월4일과 5일에는 국제기수초청경주 뿐만 아니라 KRA 한국마사회와 교류를 맺고 있는 나라들을 기념하는 4개의 교류기념 경주도 함께 펼쳐진다.

가을향기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경마도 함께 즐겨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10월5일에는 김대균 명인의 판줄타기 행사와 농특산물 홍보 코너도 함께 운영돼 색다른 볼거리들이 풍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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