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신선편의식품 수거․검사

【서울=뉴시스헬스】김정일 기자 =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식중독 발생을 사전 예방하고자 시중 유통중인 샐러드 등 신선편의식품에 대한 수거ㆍ검사 결과 총 25건 중 10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선편의식품은 농ㆍ임산물을 세척, 박피, 절단 또는 세절 등의 가공공정을 거치거나 이에 단순히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첨가한 것으로서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샐러드 등의 식품을 말한다.

이번 검사에서는 대장균뿐만 아니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및 바실러스 세레우스에 대하여 검사한 결과 이들 황색포도상구균과 살모넬라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기준ㆍ․규격에 적합했다.

대장균은 오염지표균으로 종사자의 개인위생관리가 부적절하거나 세척 소독이 미흡돼 검출됐다.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조한 5개사와 유통전문판매업소 2개사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토록 관할기관에 통보했다.

앞으로도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과일, 야채ㆍ채소류와 같이 가열 조리 없이 단순히 세척ㆍ절단해 포장한 신선편의식품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소비자에게는 가급적 물로 씻어서 구입 즉시 섭취하도록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