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연출될 것'대다수 전문가들의 이번 경주에 대한 단평이다.

혼합 1군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는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중 내로라하는 추입마들이 대거 포진해 경주 초반 힘을 비축했다가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여 경주 종반에 가서야 승부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예상되지만 한편으로는 우승마 예측도 어려워 의외의 고배당도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22두의 준족들이 출마등록을 마친 가운데, 전문가들이 꼽은 2강인 '불패기상'과 '프리허그'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윈드킹'이 중간전력으로 평가되며 우승 도전마로 구분된다. 주요 복병마로는 선행력을 주무기로 탑재한 '행운대왕'이 지목되고 있다.

◇불패기상(미, 수, 4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비교적 약한 편성인 만큼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최근 59kg이 넘는 부담중량에 고전을 면치 못해 이번 경주에서 얼마의 부담중량을 받는가가 우승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직전경주에서 59kg을 달고 1위마와 2마신이 넘는 차이로 준우승했는데, 이번 경주가 직전 경주보가 많은한 편성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부담중량만 줄어든다면 우승후보 '0순위'다.

통산전적 16전 8승, 2착 4회로 승률 50%, 복승률 75%를 기록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능력마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번 경주에서 추입마들이 대거 포진해 난전이 예상되담중량하지만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인코스 진입만 수월하게 이어진다면 자력우승이 가능한 마필이다.

◇프리허그(호, 거,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미국산 마필들이 득세하는 서울경마공원 외산 1군 판도에서 남반구 마필들을 대표하는 호주산 강자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인 '밸리브리'와의 대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경주 막판까지 시종 일관 '밸리브리'를 압박하며 보여줬던 추입력은 최근 살아난 컨디션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550kg을 넘나드는 육중한 체구로 장거리레이스에서도 쉬 지치지 않는 뚝심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불패기상'과 함께 우승다툼을 할 2강으로 구분된다. 통산전적은 30전 4승, 2착 6회로 승률 13.3%, 복승률 33.3%를 기록 중이다.

◇윈드킹(뉴, 거, 6세, 28조 최상식 조교사)

최근 컨디션 살아나면서 1군 중위권 편성인 이번 경주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마필이다. 금년도에 치른 3개의 경주에서 모두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안정된 기량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두 강자의 틈에서 깜짝 우승을 노리는 도전권 마필로 볼 수 있겠다.

앞서 살펴본 마필들과 마찬가지로 추입을 주무기로 하는 마필로 초반 순발력만 보완해 경주시작을 중위권 그룹에서 시작한다면 깜짝 우승도 노려볼만 하겠다. 통산전적은 31전 6승, 2착 3회로 승률 19.4%, 복승률 29%를 기록 중이다.

◇행운대왕(뉴, 거, 6세, 8조 김춘근 조교사)

추입마들이 대거 포진한 이번 경주에서 선행마라는 이유만으로도 눈여겨봐야할 마필이다. 경주 초반 선두를 꿰차는 능력이 탁월한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는 별다른 무리 없이 선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빠른 전개로 추입마들의 페이스를 잃게 만들면 의외의 결과를 연출할 수 있는 마필이다. 전문가들 역시 눈여겨 봐야할 주요 복병마로 지목하고 있다. 통산전적은 38전 10승, 2착 6회로 승률 26.3%, 복승률 42.1%를 기록 중이다.

◇그 밖에 눈여겨봐야할 마필

'앵거스엠파이어'는 1군에서도 강자 급 마필이다. 현재 상금 순위가 14위(출마등록한 22두 마필 중)라 12두까지 출전할 수 있는 이번경주에서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출전을 한다면 '불패기상'에 이어 인기 2위가 예상된다.

장기 공백과 마방 이적(7조→53조)에 따른 첫 출전이라는 두 가지가 문제가 있지만 선추입에 자유로운 질주 습성을 보유하고 있어 컨디션만 정상이라면 우승을 노릴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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