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22일 취임식에서 "건강보험을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우선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비부담 경감대책과 중증질환 위주의 보장성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건강검진사업을 내실화하고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 관리기반을 강화해 국민의 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7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급여대상자의 협소, 일부 지역의 시설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만제기 가능성이 있다"며 "그동안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검토해 국민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또 "수입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출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항구적인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징수율을 제고하고 부과재원 확보, 국고지원 합리화 방안 등 수입확충 대책과 의료수요자와 공급자에 대한 지출절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못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는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건강보험공단도 공공기관 선진화에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못박고, "직원들 스스로 답을 찾아 관리운영을 효율화하고 조직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경영선진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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