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제주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하루 전국적으로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흐리고 한두차례 비(강수확률 60~80%)가 오고, 그 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내일까지) 20㎜~80㎜, 전라남도남해안 10㎜~40㎜, 전라남도(남해안제외)와 경상남도(내일까지) 5㎜~20㎜,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 강원산간, 충청남북도 5㎜~10㎜,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5㎜ 내외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5도, 제주 26도, 강릉 26도, 인천 28도, 대구 28도, 대전 29도, 춘천 29도, 서울 29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청주 30도 등 전국이 25도에서 30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는 2.0m~4.0m로 높고, 제주도앞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서는 오후에 2.0m~3.0m로 점차 높아지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m~2.5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에는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는 대만 부근에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실라코' 전면에서 발생하는 수렴대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는 흐리고 낮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오고, 경상남도는 구름이 많고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도영동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0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 남해동부전해상에서는 2.0m~4.0m로 높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m~3.0m로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천문현상에 의해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이라며 "해안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준형기자 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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