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며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사지에 장애가 남아 있는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4일 중국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 북한으로부터 외교 루트를 통한 정식 보고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중국은 북한에 파견된 의사들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뇌졸중을 일으킨 것은 지난달 14일로 북한은 즉각 중국에 의사 파견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 의사 5명이 북한으로 급파돼 김 위원장에 대한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수술 후 경과도 양호하지만 아직도 김 위원장은 사지에 장애가 남아 있다고 이 소식통들은 말했다.

김 위원장은 뇌졸중을 일으키기 전 상태까지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상당기간 정양과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