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31만5000여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후 1시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9만1000여대, 들어온 차량은 10만 여대로 집계됐다.
이 시각 현재 영동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고속도로가 정체구간 없이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IC에서 만종분기점 29㎞구간에서 차량들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서 감곡IC까지 14.5㎞구간과 괴산IC에서 연풍IC까지 14.2㎞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칠곡IC에서 다부IC까지 13.9㎞구간은 차량들이 30㎞ 이하의 속도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오후 들어 귀성차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하행선의 소통은 원활해진 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서울 근교도로의 차량들이 크게 증가했다.
오후 2시 현재 각 도시별 소요예상시간은 하행의 경우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대전 1시간5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목포 3시간30분 등으로 평소 휴일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짧은 연휴 탓에 귀성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아 교통량이 여느 해 명절보다는 적은 것 같다"며 "오늘은 계속해서 원활한 흐름을 보이다가 내일부터는 귀경행렬이 시작돼 상행선이 정체가 시작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