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전날 33만9000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이날 하루도 31만5000여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 현재 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4만 여대, 들어온 차량은 5만 여대로 집계됐다.
이 시각 현재 서해안고속도와 영동고속도, 중부고속도 하행선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명절 때면 극심한 정체를 보이던 경부고속도는 수도권을 빠져나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영동고속도는 상습정체구간인 신갈분기점에서 양지IC까지 18.7㎞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고, 이천IC에서 만종분기점 구간도 차량들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는 팔곡IC에서 서평택분기점 약 30㎞에 이르는 구간에서 차량들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특히 비봉IC에서 발안IC 구간은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중부고속도 역시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광주IC에서 호법분기점을 지나 일죽IC까지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안성분기점~천안 24.8㎞에서 지·정체가 있을 뿐 대부분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서울에서 출발한 경우 각 각 도시별 소요예상시간은 하행의 경우 ▲서울~부산 6시간20분 ▲서울~강릉 3시간20분 ▲서울~대전 3시간 ▲서울~광주 4시간50분 ▲서울~목포 6시간10분 등이다.
반면, 상행선은 현재까지 특별히 정체를 보이는 구간 없이 대부분 평소 휴일과 비슷한 소요시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에는 차량들이 빠르게 증가하다가 2시 이후부터는 서서히 귀성차량들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