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여자는 손이 가장 먼저 늙는다고 한다.

얼굴 피부처럼 밖으로 드러내 놓는 손은 날씨와 자외선 가사일 등으로 수분과 영양분이 손실돼 쉽게 거칠어지고 건조해진다.

추석 명절이 돌아오니 주부의 손은 더욱 혹사당하게 생겼다.

여성의 노화 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곳이 손인 만큼 집에서 쉽게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

◇아름다운 손을 위한 관리법

아름다운 손을 가꾸기 위한 첫 번째 요령은 얼굴과 마찬가지로 역시 클렌징이다.

너무 뜨거운 물 보다는 미온수에 순한 비누로 거품을 충분히 내서 손가락을 하나하나 부드럽게 씻어주되 너무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다.

손의 더러움이 심하지 않는 한 비누의 사용은 자제하고 가볍게 물로만 헹궈낸다. 손이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핸드케어 제품을 사용한다.

◇고운 손 만들기 간단 케어법

세면대에 손이 잠길 정도의 물을 받아 식초 2~3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약 1분 정도 손을 담근다.

물기를 제거한 다음에 영양 크림이나 핸드 전용제품을 듬뿍 바르고 랩이나 비닐장갑으로 감싼 후 스팀 타월을 덮어준다.

◇로션-흑설탕 마사지

보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꼭 각질 제거를 먼저 해줘야 하는데 손뿐만 아니라 일단 피부에 때미는 수건으로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함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2번 정도 로션과 흑설탕을 1:1 비율로 섞어 붓으로 손등을 골고루 발라준 후 설탕 알갱이가 녹을 때까지 살살 문질러 각질을 제거 해준다.

◇하얀 손 만들기

쌀뜨물과 우유는 미백효과에 뛰어나 뽀얀 손을 만드는 재료로 더없이 좋다.

미지근한 쌀뜨물에 올리브 오일 두 방울을 섞은 후 손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 씻어 준다.

이때 차가운 물은 손을 더 거칠게 함으로 미지근하게 데워 사용하도록 한다.

◇핸드 크림 팩

손이 텄거나 많이 거칠어져 있다면 손에 팩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비닐 장갑을 이용해 잠자기 전에 양손에 핸드케어 제품을 평소의 양보다 2배정도 듬뿍 바른 후 비닐 장갑을 낀 채로 수면을 취한다.

핸드케어 제품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흡수되어 몰라보게 달라진 손을 느낄수 있게 된다.

손톱이 잘 갈라지거나 약한 사람은 손톱 하나하나에 충분히 크림을 발라주면 손톱이 강해지고, 손톱의 색상도 밝아지는 효과를 누릴수 있다.

또한 핸드크림에 약간의 오일을 섞어 듬뿍 바른후 손에 남은 크림의 잔여분을 닦아내지 않고 그대로 손에 바른후 랩을 씌우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

그위에 스팀타월로 10분정도 덮어두면 영양성분이 손의 피부에 골고루 침투되어 매끈한 손이 된다.

◇손가락 잡아 당기기

손 피부와 마찬가지로 손톱의 구성물질인 케라틴도 잦은 설거지와 세제의 영향으로 파괴되기 쉽다.

이럴 땐 핸드크림을 바른 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다른 손의 손가락을 하나씩 잡아당기는 손가락 잡아당기기가 효과적이다.

손톱 부위를 잡고 팔이 양옆으로 밀릴 정도로 당기면 된다. 이렇게 하면 손톱 뿌리까지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료=LG생활건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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