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에 따르면 언어치료실은 언어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려워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들에게 언어능력의 발달을 유도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설됐으며, 전문언어치료사가 상주하며 환자들의 검사 및 치료를 담당한다.
언어치료는 타인에게 어렵지 않게 자신의 의사전달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하는 말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일종의 재활훈련 프로그램이다.
국내 경우 언어치료 대상자가 전체인구의 약 5%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언어치료는 소아의 경우 발달장애, 정신지체, 청각장애, 구개파열 등과 성인의 경우 뇌졸중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실어증, 마비성 구어장애, 삼킴장애 등의 언어장애가 있을 때 시행하고, 이외에도 말더듬, 음성장애, 조음장애 등도 치료한다.
사용하는 기본적인 단어의 개수가 10개 미만인 생후 27개월에서 36개월 사이의 소아일 경우 정확한 언어장애 검사와 더불어 치료하는 것이 성장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언어치료실 황명화 언어치료사는 "울산은 타 지역과 달리 언어치료시설이 부족해 언어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지 못해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며, "운영과 동시에 매일 10여명 안팎의 환자를 검사, 치료하고 있을 정도로 수요가 많은 편이며, 모든 환자들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조음장애: 혀짤배기 소리를 내고 말소리가 정확하지 않거나 이상한 소리로 대치되는 등의 증상
▲음성장애: 목소리에 이상이 나타나는 상태. 기질적 장애에 의하는 것과 기능적 장애에 의하는 것이 있다. 목소리가 쉰목소리가 되고, 심해지면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는 실성증(失聲症)에 빠지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