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장영식 기자 =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대이동의 날 한가위.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과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이 2030대 미혼 남녀들이 뽑은 '함께 고향에 내려가고 싶은 올림픽 스타' 1위로 선정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이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2030대 미혼남녀 581명(남 264명ㆍ여 317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된 이 설문조사에서 '추석, 고향에 함께 내려가고 싶은 올림픽 스타'라는 물음에 여성응답자들은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38%)'을 지지했다.

응답자들은 "나이보다 듬직하고 믿음직스럽다", "어른들에게도 예의 바를 것 같다", "편안함과 카리스마가 동시에 묻어난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어 살인윙크로 누나들을 사로잡았던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33%의 지지를받았다.

한판 승 사나이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가 19%, 착한 외모처럼 소문난 효자라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손태진'과 부상 끝에 값진 은메달을 따고도 눈물을 흘렸던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이 각각 14%, 12%로 나타났다.

같은 질문에 남성 응답자들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임수정'을 꼽았다. 임수정은 남성응답자 39%의 지지를 얻었다.

임수정을 선택한 남성응답자들은 "똑 부러지게 어른들한테 잘해서 사랑 받을 것 같다",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한 임수정 선수가 며느리 감으로도 결혼 감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서", "환하게 웃는 미소만큼 마음도 착할 것 같아서" 등의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 역도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이 21%, 아름다운 선행으로 마음을 훈훈하게 했던 미녀검객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가 18%, 수비탁구와 혼잣말로 화제가 됐던 탁구 동메달리스트 '김경아'가 12%, 혼합복식과 복식 모두 환상의 커플을 이뤄냈던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효정'이 10%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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