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평가연구회는 4일 질병관리본부 대강당에서 ‘과학에 근거한 식품기준ㆍ규격 미래전략’을 주제로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과 곽효선 연구관은 “국제식품규격(CODEX) 등 외국에서는 과일, 엽채류, 곡류, 식육 및 식육가공품 등 식품 전반에 대한 종금속 기준을 지속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국제적 추세와 국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식품에 대한 중금속 관리기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연구관은 “올해 안에 소, 돼지, 양 등 식용육과 와인 등 주류에 대한 중금속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내년까지 관리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기존에 중금속 관리기준이 적용돼 온 쌀 등 10대 농산물에 대해서도 2012년까지 기준을 재평가하고 엽채류와 곡류 등으로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부류와 묵류 등에 대해서도 개별 종금속 기준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식품 속에 함유될 수 있는 미생물,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신종유해물질 등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우선순위를 정해 A7 국가 수준으로 관리기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