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KRA 한국마사회 경마방송이 가을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달라진다.

이번 경마방송 개편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십분 반영해 한 차원 높은 방송을 만들기로 했다.

각 부문별 방송 개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 부문 개편

경마팬들의 인기 프로그램인 '클릭! 오늘의 경마'에 새로운 코너가 추가된다. '경마장 이야기속으로(가제)'라는 코너가 그 것이다.

이 코너의 주요 주제는 기존에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질 예정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과거의 명마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신규 경마팬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는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올드팬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추억의 명마' 시리즈와 KRA가 한국 경마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고가의 씨수말들을 다루는 '주요 씨수말 탐방'코너, 그리고 '경마공원 24시'라는 주제로 경마팬들이 잘 모르는 경마공원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도 계획되어 있다.

이런 방송물들은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서 VOD 서비스로 지속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리뷰! 오늘의 경마' 프로그램은 기존에 전문가들이 해설을 하고 단순하게 경주장면을 방송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직접 경주 주요 부분을 시청자가 보기 쉽게 처리해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경마플러스'는 대상경주에 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경주와 달리 대상경주 예시장 화면 우측 상단에 새벽조교 장면과 전문가의 조교 분석평등이 추가돼 한층 수월하게 경주분석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영상 부문 개편

가장 눈에 띄게 바뀌는 부분은 바로 '결승선 통과 장면 근접 촬영' 방식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기존 결승선 통과 장면은 중계탑에서 촬영한 영상을 단순하게 느리게 송출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개편에서는 결승선 근처에 카메라를 1대 설치하고 기존 영상에 근접 촬영 영상을 추가로 제공해 박진감 넘치는 결승선 통과 순간을 경마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실황 재방송'도 단순한 경주 장면의 재방송이 아닌 경마팬들이 보는 영상이 아닌 비 방송용 영상을 추가로 방송할 예정이다.

기존 방송이 한번 봤던 장면을 다시 보는 것이라면 앞으로는 경주로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들이 촬영한 다양한 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대상경주에 또 하나의 볼 거리가 추가된다. 그것은 발주 준비 장면과 발주 장면을 현장에서 밀착 촬영한 영상이다.

단순하게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을 벗어나 현장에서 방송촬영용 특수차량으로 발주 전 현장과 발주모습을 근접 촬영해 눈앞에서 발주가 펼쳐지는 듯한 생동감있는 화면을 경마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촬영 기법은 경마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용중인 시스템으로 오는 28일 예정인 KRA컵 클래식 경주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경주장면 컴퓨터 그래픽 개편

경마팬들이 가장 쉽게 경마방송이 바뀐 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실황중계 화면'을 통해서다. 실활중계에 들어가는 그래픽도 확 바뀌게 된다.

기존 중계화면에는 경주 중 중간착순이 번호로만 표시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거리별 경주마의 위치와 선두마의 경주기록까지도 그래픽으로 처리되어 화면 좌측하단에 표시된다.

또한 중간착순 표시에도 마번 뿐만 아니라 마필의 이름까지 표출되어 마필의 인지도도 높이고 신규 경마팬들에게는 경주의 흥미를 더욱 가질 수 있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예시장 화면 구성도 바뀐다. 기수와 마필의 주요 전적만 표시되었던 것에서 탈피하여 마필의 평균기록 및 구간별 기록 등 경주 분석에 필요한 세세한 부분까지도 그래픽으로 제공되어 한층 경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경마공원 로고송'도 새롭게 완성되어 경마방송의 각종 프로그램의 타이틀 및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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