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마교관을 꿈꾸는 두 여성 예비 교관 류 리(왼쪽)양과 이수정양.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박생규기자 skpq@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지난 21일 수요일 오후 서울경마공원 승마훈련원 실내마장에서는 이색 시연이 펼쳐졌다.

한국마사회가 올해 처음으로 생활승마교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들이 지난 5개월간 연마한 기승술 시범을 선보인 것이다.

서류 심사와 실기평가, 심층 면접 등 까다로운 면접과정을 합격한 10여 명의 교육생들은 교육비와 실습비, 숙식 등을 전액 무료로 교육과정을 제공받았다.

승마교관에 대한 정식 교육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5개월간 승마강습 기법 및 말의 생리, 질병, 사양, 장제, 마학입문 등 말 관련 전반의 지식에 대해 배운 교육생들의 표정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교육생들의 평균연령은 32세로 기존에 정규 교육과정이 부족해 현재 승마공원에서 교관으로 근무 중이거나 승마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생도 상당수다.

이같은 승마교관을 꿈꾸는 교육생 가운데 유독 어린 두 여성 예비 교관이 눈에 띈다.

전주기전대학의 마사과에 같은 학번으로 재학 중인 류리 양(전북 익산, 19세)과 이수정 양(전북 전주, 20세)으로 류리 양은 2009년 생활승마교관 양성 과정 교육생 중 최연소다.

김홍철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장은 "정식 승마교관 양성과정은 처음 진행되는 코스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기본과 심화 과정으로 올해 40명이 수료할 예정이며 2012년까지 550여 명의 생활승마교관 수료자를 양성해 생활 승마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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