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부서, 원장직속 독립부서로 확대 개편
간호사의 경우 과거 진료부원장 혹은 진료부장 아래에 있는 부서장으로만 여겨져 왔으나 최근 들어 많은 의료기관들이 간호부서를 원장 직속으로 개편하면서 병원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위원회 위원으로 병원의 경영 및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토록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가 조사한 ‘2008 병원별 간호부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전국 1100개 의료기관 중 310곳에서 독립부서로 의미를 갖는 간호부 이상의 간호부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부서장 호칭으로는 ‘간호원장’(경기 안산 한도병원), ‘간호부원장’(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호이사’(경기 시흥 동의성시화병원, 경기 안산 동의성안산병원, 경기 성남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경남 거창 서경병원), ‘간호본부장’(서울 서울아산병원, 서울 서울삼성병원) 등이 사용되고 있었다.
또 ‘간호처장’(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 경남 마산 청아병원, 경남 김해 김해중앙병원, 경남 마산 동서병원), ‘간호(실)국장’(서울 국립의료원,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강원 원주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제주 한마음병원) 등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의료기관도 크게 늘었다.
더욱이 지난달에는 청주의료원이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의료원 중 최초로 간호과를 원장직속 간호부로 지난달 승격시키면서 모든 의료기관에서 ‘간호부서’는 ‘독립부서’라는 말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