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의 대학병원 신경외과 및 이비인후과 교수 10여 명과 전문의 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최대 규모의 두개저학회 워크숍을 가져 화제다.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 및 해부학 실습실에서 열린 '2008 카데바 워크숍(Cadavar Dissection Workshop)'은 두개저에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여러 수술적 접근법 및 수술해부학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고 임상 경험에 대한 실습을 하는 대한두개저외과학회의 행사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워크숍을 위해 총 16구의 사체가 준비됐으며,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함께 하는 실습 시간에는 메드트로닉의 마이다스 렉스 고속 드릴을 비롯한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권정택 교수(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는 "수술해부학에 관한 실질적이고 알찬 지식을 교류하는 자리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 성형외과, 진단방사선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더 많이 참여해 두개저질환의 외과적 치료를 발전적으로 모색하는 토론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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