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조사한 '2007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업계의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대비 11%가 증가한 1조42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입 격차 또한 지난 2002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수출액이 9591억 원 인데 반해 총 수입액이 2조 14억 원으로 47.9%의 수출입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것. 이는 지난 2002년의 49.28%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치다.
이와 관련해 식약청 관계자는 "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수출업체에 대한 해외인증지원 및 기술지원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고가제품인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 치과용 임플란트 등 기술집약적인 제품의 수출 규모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수출입 격차 해소의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지난해 3조2593억 원의 총 수출입 실적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88%가 증가하는 등 내수시장과 7.1% 활성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