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엄 도널드슨 최고의무관은 “신종플루의 2차 대확산이 진행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최근의 감염추세를 살펴본 결과 당초 전망보다 감염자 수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이번 주에 1만8000명의 신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다. 전주에는 1만4000명, 2주전에는 9000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감염자 수가 늘고는 있지만, 당초 전문가들은 매주 증가속도가 2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도널드슨 경은 "신종플루의 2차 확산 증가세가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이른 시점에 확산이 멈출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북아일랜드에서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 2명이 48시간 내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만큼, 지속적인 경각심이 요구된다”고 그는 경고했다.
지난 7일에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얼스터병원에서 질병을 앓고 있던 12세 소년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고, 5일에는 3살 미만의 유아가 신종플루로 목숨을 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