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빈치 로봇수술 장면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의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이 3개월여만에 100례를 달성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13일 갑상선 절제술을 시작으로 9월 2일 100례를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그간의 다빈치 로봇수술을 살펴보면 갑상선절제술 34건, 전립선절제술 41건, 방광절제 12건으로 많이 이용됐고 위절제술 4건, 요관절제술 3건, 자궁절제술 3건, 기타 3건이다.

로봇수술은 수술부위를 10~15배로 확대한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신경이나 혈관 손상 등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의사의 자유로운 손목 관절 움직임을 로봇 팔이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기존의 복강경 수술로는 불가능한 여러 수술이 가능하며 컴퓨터 제어 시스템을 통해 손떨림을 방지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김현회 교수는 "타병원에 비해 최단기로 100례를 달성했다는 것은 우리 병원에 로봇수술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많은 환자가 정교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기존 수술과 함께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