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NSW)주(州)를 포함한 남동부 5개 주정부는 호주 동부 표준시(AEST) 기준 이날 오전 2시를 3시로 1시간 빠르게 조정토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시드니를 기준으로 볼 때 한국과의 시차는 종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어난다. 시드니의 업무가 시작되는 오전 9시에 한국은 아침 7시인 셈이다.
호주의 서머타임제는 이날부터 이듬해 4월4일까지 NSW·빅토리아·남호주주·태즈매니아·수도준주(準州)에서 실시된다.
반면 서호주주는 2006년부터 3년간 서머타임을 시범 운영했지만 주민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폐지됐으며 퀸즐랜드, 북부준주는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호주는 NSW 등 5개주가 동부 표준시, 남호주·북부준주·NSW 서(西) 일부 지역에서 중부표준시, 서호주주는 서부표준시 등 3개의 다른 시간대를 적용하고 있다.
동부 표준시는 중부 표준시보다 30분, 서부 표준시보다는 2시간 빠르다.
서머타임 실시로 시드니·멜버른·캔버라·호바트가 애들레이드보다 30분, 브리즈번보다 1시간, 다윈보다 1시간30분, 퍼스보다 3시간씩 빨라져 모두 5개 시간대가 혼용된다.
서머타임은 낮의 길이가 긴 여름철에 시계를 1시간 앞당겨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일찍 잠들어 전기를 아끼자는 취지로 전세계 77개 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호주는 동절기(6~8월)를 지나 완연한 봄(9~11월)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하절기(12~2월)로 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