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그러나 사망자 수가 1100명에 달한다고 추정하면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따.
사망자의 대부분은 파당시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다른 4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30일 발생한 지진으로 파당시에서만 500개가 넘는 호텔과 학교, 병원, 쇼핑몰 등이 무너져내렸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이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 메몰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무너지지 않은 파당 시내 병원들에는 밀려드는 부상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혼잡한 상황을 빚고 있다. 부상자들을 미처 수용할 수 없어 대부분의 환자들은 텐트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파당으로 출발하기 직전 "상황을 절대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위기센터는 531명의 사망자 외에도 300여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수천 명이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 묻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