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의 킨 엘사 기자는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 여러 곳을 둘러본 뒤 곳곳의 병원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로 가득 차 있다면서 사망자 수가 2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사 기자는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우폴루섬 라로마누의 인근 마을 서너 곳이 쓰나미에 휩쓸렸다면서 병원에서 어린이 한 명을 포함한 많은 시신들을 보았다고 말했다.
사모아 정부는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 사망자 수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인근 미국령 사모아 관리들은 미국령 사모아에서 최소한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모아에서는 29일 오전 6시48분(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48분)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한 뒤 높이 약 4m의 쓰나미가 발생해 적어도 4개 마을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