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 두 번째 아름다운 도전을 시작하게 될 마필 '백광'.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박생규기자 skpq@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줄기세포 치료 후 복귀한 경주마 '백광'의 두 번째 아름다운 도전이 시작된다. 그 현장은 바로 오는 19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2000m, 핸디캡, 3세 이상)다.

'백광'의 첫 번째 도전은 지난 7월19일 SBS배 대상경주였다. 오랜 휴식기와 6세에 접어든 마령을 고려할 때 입상권 진입은 어렵다는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당당히 4착을 기록하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4코너까지 6위권에 머물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나선 '백광'의 모습은 전성기 시절 '불꽃추입'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경주에 기승했던 박태종 기수는 "마지막에 더욱 심하게 말몰이를 했었더라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었지만 부상 후 복귀전임을 감안해 크게 무리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당시 100% '백광'의 능력을 선보이지는 않았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지난 SBS 대상경주에서 실전감각을 되찾은 '백광'에게 이제 우승만이 남았다. 하지만 우승후보들의 면면을 고려할 때 쉬운 도전이 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4세 포입강자 '황룡사지', 최근 2연승 가도를 달리는 '기라성' 등 1군 강자들과의 동반출전은 '백광'의 재기 후 첫 승을 위해 꼭 풀어야 할 난제로 남았다.

아름다운 경주마 '백광'의 두 번째 도전이 시작되는 19일 제10경주에 경마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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