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국제기수초청경주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함완식 기수가 검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박생규기자 skpq@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서울경마공원의 '조각미남'으로 불리는 함완식 기수(31ㆍ프리기수)가 제5회 국제기수초청경주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일~1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총 4개 경주로 열린 2009년 국제기수초청경주에서 함완식 기수는 총 4번의 출전 중 2번을 우승해 종합순위 1위를 거머쥐었다.

함 기수에 이어 조경호 기수와 아일랜드의 패트릭 기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경주 첫 날인 12일 제11경주(혼2군, 1900m)에 ‘바다의별(미국산, 수, 3세)’에 기승한 함 기수는 초반 선행을 그대로 이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더해 경주 둘째 날인 13일 제7경주(국4군, 1400m). '과천여제(국산, 암, 3세)'에 기승해 선행에 나선 함완식 기수는 공동 1위를 기록해 사실상 개인종합순위 1위를 굳혔다.

이로서 함 기수는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미화 2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함 기수는 시상식에서 "출마등록 때만 해도 우승은 상상조차 못했으나 모든 경주에서 사력을 다했다"며 우승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안전하게 경주를 끝낼 수 있게 도와준 외국기수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기수팀과 세계 기수팀 간의 단체전 대결에서는 한국 기수팀이 4개 경주 점수합산 결과 126점을 획득해 8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세계 기수팀을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 기수팀은 작년에 이어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한국경마의 위용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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