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시스】허겸(특파원) 기자 = 호주 인구가 향후 40년 내에 현재의 2000만 명보다 65% 폭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 정부는 호주 전체의 인구가 2049년까지 65% 급증해 3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호주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당초 연방 재무부는 2년 전 내놓은 보고서에서 2049년까지 285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출산 연령층의 여성이 늘고 이민자가 증가하면서 기존 전망치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진 것.

최근 2년 간 출생률은 1.79에서 1.93으로 늘어나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로 기록되고 있다.

이민자 역시 급증하는 추세이며 2년 전 조사 당시 연간 14만6800명에서 21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전망에 따르면 전체적인 평균 연령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도 현행 13%에서 22%로 증가할 전망이다.

웨인 스완 재무 장관은 이날 오전 인구 전망치 수정과 그에 따른 의료보험, 연금 등 정부 재정 운용 계획을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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