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권위있는 의료서적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이 최근 의사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모두 62.9%의 의사들은 오바마 개혁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가장 핵심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가 의료보험 기관이 되는 대응안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의사들은 고작 27.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에서 9.6%의 의사들은 정부가 전적으로 나서서 의료보험을 관장해야 한다는 사항에 대해서도 찬성한다고 말해 정부의 의료보험 기관 대안은 공화당과 의료계 대부분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정작 의사들은 찬성하는 쪽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응답 의사들의 58.3%는 현재 메디케어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 연장자들의 보험혜택이 더 확대되는 것에 동조했다.
NEJM의 조사담당자는 "미국내 의사들 대부분이 공공과 개인에 대안을 확대해주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말해 오바마 개혁안에 대한 다수 의견을 전하고, 아울러 52%에서 69%에 달하는 의사들이 현재의 의료보험체계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은 의료개혁안으로 인해 보수와 진보 등으로 여론이 양분된 가운데 올해말까지 개혁안을 의회에서 통과되도록 할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과 의료계에서는 9000억달러에 달하는 총 개혁안 예산을 과대지출 등으로 몰아부치며 철저히 반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내에서는 약 4700만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