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홍순응은 국내 여행지 중 1박2일 코스로 다녀올만한 마을 15곳을 소개했다.
사진작가이자 여행가답게 직접 현지를 돌며 사진을 촬영하고 취재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온라인 상에 떠도는 여행 정보들은 막상 자세히 찾고자하면 부족할 때가 많아 일관적이고 정서적인 시각을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새로 발굴된 좋은 여행지를 텔레비전을 통해 보더라도 찾아갈 방법을 모를 때, 잘 나온 책 한 권이면 인터넷을 떠돌지 않아도 된다.
이번 출간된 책은 찾아가는 방법부터 숙박, 맛집, 지역 명소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여행자에게 친절한 안내서다.
총 271쪽으로 구성됐으며 마을 체험여행에 관심있는 여행자들로부터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노랫말이 절로 떠오르는 '옛이야기 지줄 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정선 물레방아마을'부터 '소리산 자락에 위치한 아늑한 어머니의 품, 양평 섬이마을', '둑 아랜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감나무의 노래, 예천 회룡포마을' 등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마을 여행을 제시한다.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좋은 마을'을 여행하다보면 좋은 마음씨들을 만나게 되고 그 매력에 빠져 1박2일의 '아름다운 가출'이 매 주말 체험으로 이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