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한소희 기자 = 여심(女心)과 동심(童心)을 사로잡을 초가을 국내 여행지 및 상품을 소개한다.

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알뜰하게 초가을을 만끽할 국내 여행 상품이 출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국적인 풍경의 양떼목장부터 전통과 어우러진 체험 여행, 아주 저렴하게 떠날 수 있는 가족여행, 바닷가 섬 여행까지 가족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추천 가을 여행지에 대해 알아본다.

◇국내 여행 당일 코스의 스테디셀러 '대관령 양떼목장'

여심을 사로잡고 싶은가? 국내 당일 여행 코스의 스테디셀러, 대관령 양떼목장을 추천한다.

더불어 연인이나 부부끼리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 떠나도 좋을 여행지다.

하나투어 국내여행팀은 '대관령 양떼목장, 경포대, 허브나라'를 묶은 당일여행 상품을 2만9000원에 준비했다.

알프스에 온 듯 평화롭게 펼쳐지는 양떼의 모습을 9월 주말 중 어느 때나 가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여행 상품에는 경포대 대신 오대산 월정사를 포함한 일정도 있어 취향에 따라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월정사 가는 길은 1km의 전나무숲길로 이뤄져 싱글로 오더라도 자연 속에서 고요하게 마음을 가다듬는 여행이 될 수 있다.

10월이 되면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어 더욱 아름다운 절경이 되니 솔솔 부는 바람과 함께 가을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다.

여름이 아쉬워 떠나는 초가을 여행이라면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양떼목장과 경포대 바다를 함께 들르는 상품을 선택해 은모래 해변에서 휴식의 기회를 삼자.

하나투어 국내여행팀 관계자는 "이외에도 초가을 추천 여행으로 여러가지 상품을 기획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후원하는 상품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 이제 시작되는 가을을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동난계국악축제, 포토따기 vs 외암리 민속마을, 정안 밤 따기

아이가 있다면 영동군이 지원하는 모두투어의 '영동난계국악축제와 포도따기체험' 상품을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가격도 1만5900원으로 저렴해 온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고 국악과 포도따기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좋다.

42회를 맞는 난계국악축제는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여러 공연 외에도 장구, 해금 등 국악기 및 짚 공예, 천연염색, 부채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국악 공연뿐 아니라 4일에는 소녀시대, 5일에는 다비치, 6일에는 개그콘서트, 7일에는 장윤정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축제와 함께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즐기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우리 국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흔치 않는 경험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모두투어는 3만7000원에 제공되고 있는 '정안 밤 따기, 마곡사 당일' 여행 상품을 추천했다.

정안 밤 농장을 방문해 토실토실한 알 밤 줍기를 체험할 수 있어 누구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더불어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외암리 민속마을에서 조선시대 옛마을 풍경을 볼 수 있고 그네타기, 널뛰기, 떡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직접 밤도 줍고 평화로운 경치도 볼 수 있는 당일 여행 상품이니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국내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내륙여행 부분에서는 체험여행이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차이나타운, 유람선 탑승 '월미 달빛누리 인천 가족여행'

최고로 알뜰하게 서울 근교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인천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월미 달빛누리 인천 가족여행' 롯데관광 당일 상품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주부터 매 주말 떠날 수 있고 1만3000원의 알뜰한 가격에 인솔자가 동반하지 않아 가족여행으로는 최적이다.

특히 월미도 앞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월미도유람선 탑승 일정이 포함돼 어른들 스트레스 날리기에도 제격이다.

차이나타운에 들러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아이들에게 국내에서나마 타문화를 경험하게 할 수 있다.

또 차이나타운 내에서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하고 들르는 '달동네박물관'은 옛 세대의 삶의 현장을 어린 세대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갈매기 섬 '석모도와 민머루해변, 보문사' 실속 여행

자유투어는 이번 주부터 매 주말 출발하는 '갈매기 섬 석모도와 민머루해변 용두돈대여행'을 1만9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갈매기의 섬'이라 불리는 석모도는 넓은 간석지를 이용한 굴 양식이 활발한 서해의 아름다운 섬이다.

눈썹바위, 마애관음좌상 등이 있는 보문사와 함께 민머루해변을 산책하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석모도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건내는 재미도 쏠쏠하고 외포리 활어시장을 둘러보며 바다의 활기를 느끼보는 것도 좋다.

자유투어 관계자는 "매년 가 봐도 석모도 바닷가와 보문사도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다"며 "너무 덥지도 않고 딱 좋은 요즘 날씨에 당일 뿐 아니라 1박2일 가족여행으로 다녀와도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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