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가을 허니문 시즌을 맞았으나 해외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제주도로 허니문을 떠나거나 아예 미루는 경우도 있다.
3일 애썸투어에 따르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몰디브의 경우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인한 예매 취소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몰디브의 자연적인 조건과 하나의 섬에 하나의 리조트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으며 독립된 수상 방갈로를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몰디브 공항에서 국내선 또는 수상비행기로 다시 이동해야하는 원거리 리조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바, 지탈리, W, 할라벨리, 타지엑조티카, 아난타라, 포시즌 쿠다, 란다기다라바루 리조트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수중환경이 잘 보존돼 다이빙으로도 유명하다.
애썸투어 관계자는 "몰디브는 7월~8월 관광객의 95%가 유럽인"이라며 "신종플루가 스페인으로부터 시작됐고 유럽에서 많이 퍼져있는 상황에서 한국 관광객이 유럽인이 없는 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몰디브의 비수기인 9월~10월에 오히려 한국 허니문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신종플루로부터의 심리적 안정감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몰디브 공화국 관광청(www.visitmaldives.com)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된 관광객의 신종플루 감염자나 사망자에 대한 보고는 없는 상태다.
